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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귀하고 존중받을 사람들만 있지만, 한편으로 너무도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이 살아 갑니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듯 마주하는 사람들도 귀하다는 마음을 갖고 대화하며 산다면 세상은 평화롭겠지요. 건강한 의사소통은 가족에서 시작하여 타인과의 관계나 모든 사람, 세상과의 만남에서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며 도구입니다.
‘간호가 예술이다.’ 라는 새내기 대학시절 교수님의 말씀을 임상에서 ‘정말 그렇다.’고 확증하게 되었습니다. 동료와의 관계에서는 물론,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에서 내가 화기롭게 건넨 말 한마디가 신뢰관계를 맺게 하여 능숙하게 주사를 놓은 것보다 환자 치유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대학에 부임하기 전에 8년 동안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직업을 갖고, 특히 대학원은 다니는 기간에는 응급실 야간감독으로 근무했습니다. 근무자들이 상호 전문직을 존중하는 우호적인 대화가 오가는 분위기에서 순한 환자뿐만 아니라 폭력성을 보이던 환자들도 순화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길을 걷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다시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상담을 하면서 첫 의사소통 관련 교재를 집필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교재 건강한 의사소통 The Art of Healthy Communication은 그동안 수회의 의사소통 관련 교재 집필과 강의를 기초로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연마하여 발간되었기 때문에 아쉬운점을 모두 싣다 보니 지면이 적지 않지만, 그만큼 풍성하고 명확한 집필이 되고자 심혈을 기울였음을 자부합니다. 단원 1에서 3까지는 필수적인 의사소통 내용을, 단원 4는 특정 대상자와 현장의 실제적인 내용 과 사례를 수록하여 활용 대상이나 목적에 따라 선별 또는 중점 활용이 가능하게 집필하였으며, 임상에 나가는 간호대학생에게는 직접 도움이 되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단원 1 인간의 이해에서는 자기 개념을 확인하며 자신이 형성한 비합리적인 신념을 발견하고 자기 수용을 돕도록 하였습니다. MBTI와 에니어그램으로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고 삶에서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조력자의 자질과 자기개방 및 Eric Berne의 인생각본에서 생활자세와 교류분석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점검하게 하였으며 인간관계의 요구에 적합한 훈련프로그램을 소개하였습니다. 단원 2 의사소통의 이해에서는 의사소통의 기능과 감각경로에 따라 다양한 의사소통 종류와 모형을 소개하며, 혼동하기 쉬운 전달 표현 방식에 따른 분류와 감각경로에 따른 의사소통 등 구체적으로 구분하며 의사소통의 기본 지식을 명확히 정리하였습니다. 단원 3 의사소통의 전략과 기법에서는 효과적, 비효과적 의사소통 기법 및 나전달법과 비폭력대화와 같은 성숙한 의사소통을 수록하였으며, 메타커뮤니케이션을 정리하여 유연한 의사소통과 여유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실었습니다. 또한 의사소통 저해요인을 외부적요소와 내부적 요인으로 체계적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 단원 4 의사소통 적용의 실제에서는 대상자 중심의 실제적인 의사소통 적용을 위해 세대별, 돌봄 현장의 일반적인 활용을 실었고, 보건의료현장에서 분야별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의사소통의 적용 사례를 제시하였습니다. 임상상황에 접하게 되는 초보 조력자들인 학생들이 미리 연마하면 대상자를 편안하게 대하고, 자신도 성장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기본 사례를 실었습니다. 본 교재가 교수님들이나 학생들이 행복한 수업이 되고 아울러 개인생활에서도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각 분야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에게 읽혀져서 우리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의 삶이 한층 여유롭고 편안해질 것도 기대해봅니다. 학생들은 워크북 소통저널을 충실히 작성해봄으로써 자신의 언어 사용 습관을 통해 인생 전반에 대한 도식이나 습관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바쁜 가운데 좋은 글을 주시고, 각지에서 오시어 함께 집필 작업에 동참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신임교수 시절부터 곁에서 동고동락하며 이 책을 열심히 읽어주시고 의견주신 전 원광보건대학교 김영희 교수님, 훌륭한 AI 강의를 열어주시고 AI와의 의사소통 집필을 지원해주신 원광대학교 한성국 명예교수님, 임상에서의 상황별 의사소통의 적용을 검토해주고 좋은 의견 내주신 원광대학교병원 나형일 선생님, 그리고 지난해 의사소통 수강생으로 학생의 입장에서 이해도와 타당도를 검증해준 서연양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퍼시픽 임원여러분과 편집실 선생님의 섬세한 편집에 감사드립니다. 2025년 대표저자 양경희 |